충격적이게 잘생겨서 배신감 느껴지는 세계적인 대문호
미국의 대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 그의 젊은 시절 사진 한장이 공개되며 사람들이 충격에 휩싸였는데요. 이유는 바로 터무니없이 잘생긴 얼굴때문입니다.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 <무기여 잘 있거라>,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노인과 바다를 인상깊게 읽은 분들은 “남미 바닷가 단골펍에서 다 늘어나고 지저분한 흰 티셔츠 입고 자르지않은 지저분한 흰머리에 모히또 마시면서 시가피우는 할아버지 아니었어??” 라며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1923년,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여권 사진 (38세)
바로 위의 사진이 헤밍웨이 젊은시절 사진인데요. 영화배우라고 해도 믿길만큼 잘 생겼습니다. 헤밍웨이는 셰익스피어와 함께 영문학을 대표하는 인물인데요. 세계 문학 역사상 허무주의를 논할때 빼놓을 수 없는 위대한 작가입니다. 19세기 미국 최고 작가가 마크 트웨인과 허먼 멜빌이라면 20세기에는 헤밍웨이가 꼽히고 있죠.
헤밍웨이는 의사아버지와 예술을 사랑하는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는데요. 어릴때 어머니의 강요로 자주 여장을 당하고 지인을 만나는 일을 경험했다고 해요. 어머니와 평생 사이가 나빴는데요. 여장 강요 때문일것으로 추측되고 있죠. 헤밍웨이 생일에 어머니로부터 선물을 받아 열어보니 권총이 들어있었다는 일화도 유명한데요. 심지어 그 권총이 아버지가 자살할때 썼던 것이라고 해요. (정말 끔찍한 일인듯) 노인과 바다 집필 중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글을 써야한다.”며 가볍게 무시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곰과 같이 살고 먹고 잔 헤밍웨이

헤밍웨이는 1961년 7월 2일, 62세의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데요. 소설작가였던 만큼 살아온 삶도 기이한 면이 많습니다. 릴리언 로스(기자)에 의하면 그는 한때 곰과 같이 살고 술마시고 잠까지 같이 잤다고 하는데요. 술중에서 특히 샴페인을 좋아했던 그는 수중에 돈이 있을때는 샴페인을 사는것보다 더 나은 돈 쓰는 방법이 없다고 종종 말하곤 했다고 해요.
KGB 정보원으로 활동?

미국에서 KGB관련 책이 나왔는데 헤밍웨이가 KGB 정보원으로 활동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예일 대학 출판부의 ‘간첩들: 미국 내 KGB의 흥망성쇠 Spies: The Rise and Fall of the KGB in America’라는 책인데요. “KGB가 헤밍웨이를 비밀리에 간첩으로 채용했으며 그가 이를 받아들여 ‘아르고’라는 암호명으로 활동했다. 스탈린 시절 미국내 KGB 정보원 목록에 헤밍웨이가 올라가 있다.”고 합니다. 1941년 채용되었으며 적극적인 협조 의사가 있었으나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 적은 없다고 하는데요. 장난인지 활동능력이 떨어져서인지는 알 수 없다고 해요.
FBI의 헤밍웨이 사찰

▲ (좌) J. 에드가 후버 / (우) 헤밍웨이
A.E. 호치너는 헤밍웨이의 전기 작가인데요. 14년간 친분을 유지합니다. 2011년 타임즈에 헤밍웨이에 관한 글을 기고하는데요. “헤밍웨이는 말년에 FBI가 자신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그의 피해망상이 심각하고 미쳐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그게 사실이었다”고. 호치너는 “최악의 지옥을 겪었다. 그들은 모든것을 도청했다. 전화도 쓸 수 없었고 우편물은 늘 뜯겨있었다”고 합니다. 나중에 FBI가 정보 열람의 자유로 인해 헤밍웨이에 대한 파일을 공개했는데 사찰이 사실로 드러나는데요. J. 에드가 후버가 1940년대 헤밍웨이를 감시목록에 넣고 전화를 도청한것이 밝혀집니다.
이 밖에도 벽에 판지를 붙여 놓고 매일 몇단어를 썼는지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이유는 다음날 낚시를 할때 죄책감을 느끼지 않도록 매일 작업량을 기록했다고 해요. 무기여 잘 있거라의 엔딩 부분은 39번이나 고치며 마음에 들때까지 고쳐 썼다고 하는데요. 명작이 그냥 탄생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헤밍웨이는 나이가 들면 남을 따분하게 만들지 않는 현명한 노인이 되고 싶다고 했는데요. “죽으면서 이치에 맞게 행동하려면 꽤 훌륭한 사람이어야 해요.
헤밍웨이에 대해 조사하며 꽤 독특한 삶의 이력에 놀랐는데요. 어릴때 어머니에게 자아정체성을 혼동할만한 학대를 받고 고통받으며 가진 달란트에 더해 소설가로서의 독특한 감수성을 갖게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이 고통을 잊기 위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바로 몰입이라고 하죠. “강하게 만드는 것은 하는 일이 아니라, 하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헤밍웨이가 남긴 명언입니다.